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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4.07.28 . . . .
2014. 7. 28. 09:39




폭풍 같았던 주말 이벤트.

1. 노랭이들 물 갈아주러 가는 길, 비가 조금씩 오길래 우산을 집어드는 순간 손잡이 끈이 뚝..-_-

2. 지난 주에 깎았어야할 머리를 깎겠다고 씻어놓은 바리깡 날을 집어드는 순간 삼단 분리..-_-

3. 찜찜한 마음에 먹고살 궁리 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새벽까지 눈에 불을 켜고 있다가 야식을 준비하는 순간 정전..-_-

a. 새벽이라 일단 자고 아침에 전화를 했는데, 주인할배와 통화 불가능.(왜 안받아!!!)

b. 그래서 집으로 찾아가기로 함.

c. 그런데 그런 사람 없다고..-_-

d. 욕을 입에 달고 있다가 저녁에 술집으로 피신 겸 핸폰 충전하러 가는 길에 주인할배와 드뎌 통화 성공.

e. 월요일 아침 차단기 교체 후 광명을 찾았..-_-






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있는 거지만,

돈 내고 빌려 쓰는 물건이 말썽을 부리면 난감+짜증이 100만배는 더 상승하는 거 같다.

남의 집 살이 하면서 윗층에서 물이 떨어져서 물바다도 되어보고, 아랫집으로 물이 샌다고 구들장도 파고 공사도 해보고,

이제 전기까지 말썽을 부려봤으니 조용히 살 수 있을거라 믿고 돈 벌 궁리나 열심히 하자.

(그래도 주말 날아간 건 열 받는 일.-_-)








Posted by sunnmoon